대만 마라훠궈 한코우점

우리나라도 몇년 전 부터 체인점 형태의 샤브샤브가 유행했습니다. 월남쌈과 결합한 샤브향, 채선당. 뷔페와 결합한 꽃마름이 대표적이죠.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몇 번 찾은 적은 있지만, 샤브샤브 집에 가서 만족한 적이 없습니다. 주 메뉴인 샤브샤브는 콩알 만큼이고, 다른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샤브샤브는 집에서 해먹는 거를 좋아합니다.

3년전 대만 여행 때, 개인별로 냄비를 사용하는 음식점을 갔었는데 그게 훠궈인줄도 몰랐습니다.
마눌님이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대만은 훠궈가 유명하다고 하여 알게 되었지요. 그 중 가장 유명한 마라훠궈에 관한 내용 입니다. 블로그 후기에 ”괜찮긴 한데, 가격 생각하면 다른 곳에 가는게 좋다” 라는 글을 보고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 부모님과 함께 대만을 가기로 하여 마라훠궈를 가기로 하였지요.

대만 한인 게스트하우스 로맨틱타이완 시식 체험단에 선정되, 4인중 1명(3명까지만 됨)  가격만 내고 먹었음을 밝힙니다. 요런 홍보글 써 본 적이 없는데, 마눌님의 엄명이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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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삼형제 빙수 근처에 있는 마라훠궈 시먼딩 한코우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삼형제 빙수에서 구글 지도 이용하면 되고, 간판도 눈에 띄어 찾기 쉽습니다.
예약 시간보다 조금 먼저 도착을 하였고, 접수 후에 잠시 기다렸습니다. 정확한 시간에 가야 된다고 하던데, 한코우점은 덜 붐벼서 그런지 10분 정도 먼저 자리에 앉았습니다.

유모차를 가져갔는데, 친절하게 보관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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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 깨끗합니다. 붐비지 않고 적당합니다.
(참고로 일이 바뻐 글을 미루고 있다, 어제 꽃마름 도때기 시장같은 분위기에 굉장히 실망을 하여 이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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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과 주문서.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이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간단한 영어로도 의사소통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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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냄비에 2가지 육수가 담겨 나옵니다. 매운 것과 순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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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해물, 채소가 나옵니다.
고기는 처음에 여러가지를 시킨 후, 취향대로 시키시면 됩니다. 나오는 시간이 있으니 고기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시키세요~
재료들을 옆에 별도의 간이 탁자에 놓아줘서, 번잡하기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인당 200원을 추가하면 특급 와규 무제한, 인당 100원을 추가하면 왕새우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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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해물.
아! 마라훠궈는 무제한 입니다. 시간 제한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 시간 동안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와 해물의 질도 좋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넉넉하게 잡아 3만원 정도로, 우리나라 보다 물가가 저렴한 대만에서는 꽤 고급 음식점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우리나라 샤브샤브 집이 도때기 시장인 거에 비해 분위기가 많이 차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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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고기가 계속 나오고…
안타깝게도 저는 많이 못 먹었습니다. 아침에 딘타이펑, 점심에 비전옥, 거기다가 중간중간 주전부리… 마눌님이 남긴 거까지 다 먹어 식욕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꽃마름에서 마라훠궈가 많이 생각 나더군요. 다음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뷔페가 아니라 고기 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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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도 무제한입니다. 맥주도 무제한 입니다.
아버지가 굉장히 흡족해 하시더군요. 평소에 밥 투정이 3살 애보다 심한 아버진데, 굉장히 열심히 드셨습니다.
이렇게나 열심히!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몇 십년만에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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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도 고급스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오오오급 과일인 용과도 있습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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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지매들이 환호한다고 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 마눌님 자시는거만 봤습니다.

이것도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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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코피.
코피까지 드신 아버지는 얼굴에 만연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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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산… 위 사진은 계산대는 아님.

가격에 비해서 현지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무제한, 무한 리필 요런 게 땡기지 않아 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이미 배가 불러 많이 못 먹은게 아쉽습니다.
시가지 돌아다니다 다른 훠궈집을 여러 번 봤는데, 다들 비싸더군요.

요런 분들이 가면 좋을 듯 합니다.

샤브샤브 좋아하시는 분
질 좋은 고기와 해산물을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
부모님 모시고 대만 여행 하시는 분

다시 한번 밝히지만, 이벤트로 4명 중 3명은 부가세만 내고 먹었습니다.
가감 없이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