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상사바위 정상길

 

 

 

10년전 세섬봉에서 상사바위를 바라보며 꿈꾸었던 바윗길
드뎌 그 상사바위를 오르게 되었다.

진클 5월 정기등반에서 찾은 상사바위
2개조로 나누어 정상길과 상사길을 오른다. 우리 조는 대장님의 필두로 부대장님을 후미로 하여 정상길을 오른다. 정상길과 상사길 모두 4피치로 상사바위(천왕봉) 정상 바로 아래의 난간까지 닿는 길이다.
DSC02079 DSC020881피치는 로프를 고정하고 줄줄이 달고 오른다. 처음 교육 받았을 때는 부들부들 떨던 경사도지만 지금은 어렵지 않게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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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치도 홀드를 신중히 선택하고 올라갈 길을 잘 선택하며 올라가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정상길에 비해서 상사길은 오버행을 슬링을 밟고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익숙하지 않은 우리 동기들은 꽤 고생을 하였다.

2피치를 오르면 넓은 테라스가 나오고, 바위의 질도 달라진다.

DSC02099 DSC021003피치 구간은 후등자 확보하느라 선등하시는 것을 못봐 오르는 길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차분히 옆으로 움직이며 길을 찾아서 조금씩 오르니 세명이 겨우 설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내가 여기서 후등자 확보를 하기로 하고, 대장님은 4피치를 오른다.
DSC021164피치는 크랙을 뜯으며 올라간다. 교육 받을 때 잘 안되던 레이백 자세도 이제는 좀 익숙해졌는지, 전에 보다는 잘 오른다. 그렇게 4피치를 오르면 대망에 그리던 추락 방지용 난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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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2186난간에 오르니 기분이 좋아 덩실덩실 춤을 춘다.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모든 사람이 올라 올 때 까지 노가리 타임

오늘은 날이 좋아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많다.
우리 쪽에 가까이 붙은 한분이
”아니 그렇게 위험한 거를 왜 해요~~” 라고 농을 던지시니
우리들도 일제히
”한개도 안 위험해요~~ 그기더 위험하구만~~” 라고 답을 한다.

DSC02182DSC02195 DSC02198 DSC02202그렇게 정상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한명씩 하강을 한다.
하강은 조 구분없이 양자로 쭉쭉쭉 2피치씩 끊어서 시원하게 내려간다.

중간에 굴이 있는데, 내려오면서 깜빡해 제대로 구경을 못했다.
하강 후 늦은 점심을 먹은 후 대장님은 인공등반을 하는 코스를 한번 붙으실 요량이었으나, 다른 행님들은 고마하고 내리가자는 말에 시원하게 마무리 하고 하산을 준비한다.
DSC02204내려오면서 바라본 상사바위. 내가 저길을 오르다니. 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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