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을 시작한 후
년말년초면 스스로가 느낄 정도로 굉장히 까칠해진다.
특히 올해는 규정 변경으로 험난한 한해를 몸살과 함께 시작하여
지금도 정신은 쾡한 상태다.
매출이 반토막 날거라 한숨 쉬고 있었는데
몇년간 찾아뵈었던 곳에서 올해 우리에게 일을 맡겨주시기로 했다.
절망속에 희망이 있다더니...
(몇십년째 연로하신)
아버지가 몸이 안 좋다 하여 병원 진료를 받으셨다.
신경외과 의사분이 보여준 MRI 에는 흰 반점이 뚜렷했다.
별일 아니라는 듯
뇌경색이 작게 지나갔다며 입원해서 추가 검사를 받자고 했다.
아버지는 싫다고 때를 쓰시다 결국 입원하셨는데
혈관 협착 말고는 다른 이상은 없다고 약물 치료를 계속하시기로 했다.
어머니의 걱정은 담을 넘어가지만
전화 속 아버지의 목소리는 의외로 또렷하다.
웃다가 울다가...
정월대보름
달은 구름 안에 숨었지만
달집은 더 없이 붉게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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