會者定離去者必返(회자정리거자필반)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는, 좋아하는 불교의 가르침이 있다.살면서 다면적인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관계를 맺는다. 나는 어렸을 때 부터 관계에 그렇게 억매이지는 않았다.누나들은 친구를 너무 가린다 라고 하기도 했고, 대학교 때는 쿨하다는 얘기를 듣기도 할만큼 인연이라는 것을 그렇게 부여잡으려 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따라서 어떤 모임에 속하고 거기서 만족감을 얻는 건 나하고는 거리가 먼 일이였다. 설악산 천화대10년전 암벽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듣게된 천화대의 명성은 난공불락의 성지 같았다."그 좋은데를 안 가봤나~?" 며 선답을 한 선배님들의 놀림같은 자랑도 꽤 들었다.올해 초 클럽 내 좌파 불온세력 형,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