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브를 구입한지도 한달쯤 되었다.
자주 타지는 못하지만 통닭을 찾으러 가는 등 소소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타고 있다.
슈퍼커브 관련 글을 읽다보니
슈퍼커브 고질병으로 백미러가 부러진다는 얘기가 있었다.
내꺼는 3만km가 넘은 주행거리가 꽤 되는 녀석이라 상태가 안 좋을 것 같아 보강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작업을 맡기면 많게는 20만원 적게는 5만원 정도 드는 것 같았는데, 유튜브 보다가 저렴한 용접기가 있길래 직접 해보기로 했다~
구입한 초소형 용접기
220v 에서 용접이 가능하단다~ 무척 작고 가볍다~
며칠 비가 와서 작업을 미루다 일요일 저녁 비가 잠시 소강 상태라 작업을 하였다.
유튜브를 찾아보니 윗 카울만 벗기고도 작업이 가능해서 윗 카울만 벗겨냈다.
접합부에 녹이 쓸었고 그리고 이미 휘어져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충격이 더해져 부러지겠지~
내 인생 첫 용접, 호달달
차체에 마이너스 연결하고 플러스에 쇠봉을 꽂았다.
어디서 본거는 있어서 걸레에 물을 뭍여서 용접 부위 옆을 감쌌다.
강도 다이얼을 높여서 용접을 시작하는데~~
불똥이 빠지지지지지지직~ 튄다~
강도가 너무 쎈지 내가 덧된 쇠붙이가 녹아서 구멍이 뚤린다. 후덜덜
잠시 쉬었다가, 심기일전 강도를 낮추고 다시 한번 해본다.
유튜브에서 보듯이 깔끔하게는 안되었지만, 그래도 목적을 달성
용접 후에 어느 정도 식힌 후, 녹방지를 위해서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다.
작업 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정신이 나가서 안 찍고 조립을 했다. ㅜㅡ
몇번 뜯었다고 이제 간단한 작업은 쉽게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오만한 기운이 샘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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