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다낭에서 마지막 날이다. 토요일은 LSD (장거리훈련) 날이라 미케비치를 따라 뛰었다. 날이 괜찮아 베트남 분들도 달리기를 많이 하셨다. 단체로 춤추는 분들도 있고, 더운 나라라 새벽에 활동을 많이 하신다고 한다. 해수관음상 아래까지 가니 길이 끊겨 다시 돌아간다. 원래는 하프를 뛸 생각이였는데 아내가 빨리 왔으면 하는 눈치여서 15km 만 뛰었다. 마지막은 모래위를 뛰었는데, 모래가 단단해서 뛰기 괜찮았다. 내 첫 러닝화는 800km 정도 뛰어 아깝지만 과감하게 해변 쓰레기통으로 보내주었다. 애들이랑 옥상에 있던 수영장에서 한참을 놀다가 달리기 하기 너무 좋았는데 하루만 있어서 아쉽지만 미케비치와 작별. 블루스파에 다시 가서 마사지 받고 한시장 옆의 0.5박 용 숙소로 이동. 잠깐 있기 괜찮았다. 한시..
2023년 3월 26일 진주남강마라톤에 출전(?)했다. 회사 동생이 신청했다는 얘기 듣고 클럽 암벽교육과 일정이 겹쳐 일주일 고민하다 나도 신청하였다. 동생은 10km, 나는 하프. 작년에 3개월 정도 일주일에 4~5번 정도 뛰다가, 올 초 부터 일이 바뿌다는 핑계로 거의 뛰지를 않았다. 대회 1주일 남겨두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한 두번 뛰고, 회사 동생이랑 10km 정도 한번 뛴걸로 대충대충 준비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동서형님이 평소에 10km 정도 뛰면 하프는 뛴다는 얘기에 어렵지는 않을까라 생각했다. 나름 2시간 내로 내로 목표도 세웠는데... 에나콩 결론은 2시간 18분 반환점을 돌때 부터 기운이 떨어지더니, 15km 이후로는 많이 걸었다. 18키로에서는 쥐도 올라오고. 20키로 즈음하여 ..
2022년 4월 16일에 동아마라톤 비대면 10km에 참여하였다. 오랜만에 10km를 뛰어보니 몸상태가 말이 아니였다. 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었고 뒤에는 그냥 걸었다. 몸상태에 반성만 하다가 8월부터 밤에 가볍게 달리기로 했다. 8월 3일 5km 를 달려보니, 역시나 30분이 훌쩍넘는 1km 당 7분 이상의 페이스. 코로나 감염과 이러저러한 핑계로 8월에는 4번 밖에 안 뛰었다. 9월 들어 이제 뛸수없지 않으면 뛰자로 바뀌었다. 9월 2일 6분 중반페이스 5km 를 시작으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3~6km 정도를 매일 뛰고 있다. 1. 거리를 늘려가는 것. 2. 적당한 페이스를 찾는 것. 3. 페이스도 점점 높여가는 것. 열몇번의 뜀박질로 그래도 내 몸상태는 알 수 있었다. 무리하지 않고 거리를 늘려..
如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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