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작년 이맘 때 쯤에 달리기에 입문했다. 입문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지만 어쨋든 혼자서 동네를 뛰었다. 3월에 첫 하프를 4월에 두번째 하프를 뛰고 올해 12월이나 내년 쯤에 첫 풀코스에 도전하려는 생각이였는데 회사 동생이 10키로 나갈꺼라는 얘기에 계획보다 당겨서 2023년 10월 21일 사천노을마라톤 풀코스를 신청하였다. 8월 중순 부터 식단 조절로 1일1식 (충동적으로 오늘부터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함) 을 한달 반정도 하였고 (결과적으로 몸무게 6kg 정도 빠짐), 두달정도 혼자서 훈련이라는 것을 했다. 풀코스를 뛰려면 120일정도의 훈련기간과 한달에 200~300키로 정도의 훈련량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9월 249km로 괜찮은 훈련량을 기록하였지만, 결과적으로 훈련 기간이 짧았고 준비가 미흡했다. 오..
훈련 6주차. 6주차 훈련 일지 9월 18일은 1.6km 워밍업 (1.6km 페이스 주 + 0.2km 조깅 ) * 4회 1.6km 쿨다운 9월 19일은 10.44km 이지런 9월 20일은 5.47km 이지런 피곤하고 비도 많이 와서 하다가 중단 9월 21일은 휴식일 9월 22일은 아내님 개인 일정으로 인해 못 뜀 9월 23일은 LSD 35km 코호흡 하면서 편하게 뛰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좋았다. 물 500ml 가지고 10km 에서 처음 물 먹고, 젤 하나 먹음 그 다음 부터는 7km 단위로 젤 먹음. 물은 5~7km 간격으로 마심 편하게 뛴 것 치고는 하프 PB 나와서 오잉? 함. 하프 지나서 부터 몸이 풀렸는디 페이스도 5분 10~20초 때로 올라갔다. 심박도 4월에 하프 뛴거보다 평균 10 ..
훈련 5주차. 5주차 훈련 일지 9월 11일은 10km 파틀렉 파틀렉은 템포를 자유롭게 바꿔가면서 뛰는 거라함. 9월 12일은 10km 이지런 9월 13일은 9.2km 이지런 9월 14일은 휴식일 9월 15일은 일정 때문에 패스 9월 16일은 원래 계획은 35km 이나 시계 기준 19.3km, 폰기준 24km (중간에 시계 GPS 인식이 안되서 3~4km 정도 측정이 안된 듯) 비 맞고 뛰다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너무 많이 와 아내에게 SOS 차타고 귀환, 뛸만했는데 아숩. 1일 1식에도 불구하고 살은 별달리 빠지지 않고, 현기증이 나기 시작 하하하 토요일 LSD 를 대비하여 금요일 저녁은 먹고 일요일 저녁은 안 먹는 걸로 바꿨으나 장대비에 LSD 목표 달성 안됨. 흑흑 다음 주 토요일 뛸 수 ..
훈련 3주차. 지난 주 LSD 훈련 중단을 반성하며 시작하는 한주 3주차 훈련 일지 8월 28일은 첫 업힐 훈련 1. 6km 조깅 90초 업힐, 90초 다운힐 X 100 1.6km 조깅 어디서 할까 고민하다가 소망진산 유등공원에서 하였는데 괜찮은 훈련지였당 8월 29일은 11.2km 이지런 (코호흡 연습) 8월 30일은 12.8km 이지런 왠만하면 뛸랬는데 폭우라 휴식 8월 31일은 서울 출장 및 휴식일 (서울 내 이동 중 멀미로 속 뒤집어짐) 9월 1일은 포항 출장 새벽 4.8km 이지런 9월 2일은 원래 계획은 27.2km LSD 인데 뛸만 한 것 같아 30km 채움. 인생 최장거리 러닝 아내가 자전거 타고 동반주 해줌 다리 길이 차이 때문인지 오른쪽 무릎과 햄스트링 쪽이 살짝 불편했다. 발바닥은 괜..
12월에 진주마라톤에서 인생최초 풀코스에 도전한다고 느긋하게 생각을 해왔는데 10월에 한다는 사천노을마라톤 안내 문자를 받고 계획을 좀 당겼다. 유튜브에서 풀코스 훈련 일지(링크)를 받아서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보고자 했는데... 준비가 시기가 늦어 일지의 앞 몇 페이지를 넘겨야 했다. 본격적인 준비는 8월 15일 부터 시작이나, 8월 14일 외할머니 댁에 가면서 중간에 내려 6.5km 정도를 뛰어 올랐다. 1주차 훈련 일지 8월 15일은 11.2km 이지런인데 잘못봐서 10.4km 만 뛰었다. 요즘 달리기를 뛰엄뛰엄 하기도 했고, 암장 간다고 짧은 거리만 뛰다보니 장거리 적응력이 현저하게 줄어 10키로도 한번에 제대로 못 뛰었는데 마음을 다잡고 쉬지 않고 뛰었다. 8월 16일도 9.6km 이지만 잘못봐서..
2023년 3월 26일 처음 마라톤을 뛰었다. 목표는 하프 2시간이였으나, 미흡한 준비로 목표는 실패재도전으로 남겨두고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쇠뿔도 당김에 빼라고 4월 16일에 하동에서 하는 섬진강꽃길마라톤 하프를 신청하였다. 대회준비 이번에는 밥도 잘 챙겨먹고 운동도 하면서, 나름 준비를 하였다. 날짜 구분 목적 거리 평균페이스 3월 29일 달리기 회복 5.19km 5:47 4월 1일 달리기 회복 5.03km 7:57 4월 2일 산행 등반교실 3km 4월 4일 달리기 기초체력 8.38km 6:29 4월 5일 달리기 기초체력 4.49km 8:03 4월 6일 달리기 기초체력 6.59km 6:06 4월 8일 달리기 기초체력 6km 6:17 4월 10일 달리기 대회 준비 15km 5:55 4월 12일 달리기..
2023년 3월 26일 진주남강마라톤에 출전(?)했다. 회사 동생이 신청했다는 얘기 듣고 클럽 암벽교육과 일정이 겹쳐 일주일 고민하다 나도 신청하였다. 동생은 10km, 나는 하프. 작년에 3개월 정도 일주일에 4~5번 정도 뛰다가, 올 초 부터 일이 바뿌다는 핑계로 거의 뛰지를 않았다. 대회 1주일 남겨두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한 두번 뛰고, 회사 동생이랑 10km 정도 한번 뛴걸로 대충대충 준비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동서형님이 평소에 10km 정도 뛰면 하프는 뛴다는 얘기에 어렵지는 않을까라 생각했다. 나름 2시간 내로 내로 목표도 세웠는데... 에나콩 결론은 2시간 18분 반환점을 돌때 부터 기운이 떨어지더니, 15km 이후로는 많이 걸었다. 18키로에서는 쥐도 올라오고. 20키로 즈음하여 ..
如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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