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공사

어렸을 적 부모님과의 캠핑(이 단어를 쓴지는 그리 얼마되지 않았지만)을 제외하고 아내랑 캠핑을 다닌지도 17년 정도 되었다. 초기에는 거의 노지나 휴양림 정도만 다니다가, 가족이 늘어나면서 유료 캠핑장 위주로 다니고 있다. 둘째 한이가 돌 지날 때 까지 노지 위주로 다녔던 거 같은데, 덕분에 한이는 항상 콧물과 코가 넘어가서 그르렁 거리는 숨소리를 달고 살았다. 그 즈음하여 회사도 조금씩 자리를 잡게 되어 유료 캠핑장을 다닐 여유가 생겼지만, 유료 캠핑장의 이른 퇴실 시간은 항상 불만이였다. 자연 속 여유를 즐기러 간 캠핑에서 적에 쫓기든 짐을 챙겨야 하는 유목민이 되어버린 거다. 2021년 2~3월 대경오토캠핑장에서 장박을 처음 해봤다. 매주 나가는 캠핑장 비용도 많이 줄어들고, 짐을 들고 골목을 한참..
如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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